SAT 이해하기…점수 따라 대학 학업 수행 능력 측정해

제이 박 원장의 '에듀 코칭'
1220-1320점 영역대라면
61~100위 대학 지원 가능 

성적보다 낮게 지원하면 
장학생 혜택 가능성 높아

◆SAT 시험의 목적


SAT 시험의 기본적 목적은 쉽게 말해 수험생이 얼마나 잘 읽고, 사고하며, 이해하고, 표현하며, 수학적 지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의 기본 학업 수행 능력치를 측정해 대학 준비지수, 즉 College Readiness Index를 SAT성적과 전국 상위 퍼센트로 분류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이때 칼리지 보드의 필연적 역할이 발휘된다. 칼리지보드의 ACES(Admitted Class Evaluation Service)라는 장기 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칼리지보드는 대학들과 공통으로 입학생의 SAT 성적과 성공적인 대학 생활(내신과 졸업)의 연계성을 오랜기간 동안 연구해왔다. 

SAT 성적의 실효성을 대변해주는 중요한 증거로 대학은 지원자를 평가할 때 SAT 성적을 대학 준비 지표(College Readiness Index)로써 바라 보게 되는 것이다. 대학들은 SAT 점수를 통해 '얼마나 대학 학업에 준비되었는가'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별력 있게 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SAT 존속의 이유다.

▶목표점수를 정해라 

물론 SAT점수만으로 대학의 입학을 점칠순 없다. 내신, 고급 수업 이수, 특별활동, 리더십, 봉사활동 등 더 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이 성적이면 우리 학교에 합격해도 손색 없다'는 대학들의 기대치는 분명 존재한다. 

미국은 50개주로 이뤄져 있다. 각 주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들을 2개씩만 골라내도 100개 대학이다. 미국에서 100위 안에 드는 대학은 명성과 우수성을 인정받는다. 이 우수 대학 100개를 기준으로 대학이 지향하는 SAT 성적을 6등급으로 나눠보자. 

(이 등급은 동양계 신입생들의 보편적 SAT 분포를 기준으로 크게 어림잡이로 만들어졌다.) 

-Tier 1 : SAT 성적이 1550-1600점(옛 SAT 점수로 환산하면 2270-2400점) 영역대라면 학생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 0.99+%로 분류된다. 

대부분 이 영역대의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포함해, 스탠퍼드, 캘텍, MIT, 듀크, 노스웨스턴, 시카고 대학과 같은 전국 명문 대학순위(US뉴스 기준) 15위 안에 언급되는 대학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TIer 1.5: 1520-1540점(옛 점수시 2210-2260점) 

이 영역대 학생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 1%로 분류된다. 대부분 이 영역대의 학생들은 조지타운, 밴더빌트. 에모리, 노터데임, 워싱턴대(St. Louis)처럼 전국 명문대 순위(US뉴스 기준) 10~20위에 언급되는 대학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또 UCLA, UC버클리 공과 대학, 또는 미시간 대학의 로즈경영대처럼 20~30위 대학들 중 경쟁이 치열한 특수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가 되기도 한다.

-Tier 2: 1480-1510점(옛 점수 2120-2200점) 

이 영역대에 떨어지는 학생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 2%로 분류된다. 대부분 이 영역대의 학생들은 UC버클리, UCLA, 미시간대학, 버지니아대학,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최고 공립대학을 포함해 USC, 카네기멜론, 터프츠, 웨이크포레스트 같은 명문 사립 대학들처럼 전국 명문대 순위(US뉴스 기준) 20~25위에 언급되는 대학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Tier 3: 1420-1470점(옛 점수 2020-2100점) 

이 영역대 학생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 3-5%로 분리된다. 대부분 이 영역대의 학생들은 UC샌디에이고, 보스턴칼리지, NYU, 조지텍,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로체스터대, 윌리엄앤메리칼리지 등 전국 명문대 순위(US뉴스 기준) 26~35위에 언급되는 대학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Tier 4: 1320-1410점(옛 점수 1850-2010점) 

이 영역대 학생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 6-12%로 분리된다. 대부분 이 영역대의 학생들은 UC어바인, UC데이비스, UC샌타바버러, 페퍼다인, 택사스 주립대, 워싱턴주립대, 일리노이 주립대, 보스턴대처럼 전국 명문대 순위(US뉴스 기준) 35~60위에 언급되는 대학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Tier 5: 1220-1320점(옛 점수 1700-1840점) 

이 영역대에 떨어지는 학생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 13-25%로 분리된다. 대부분 이 영역대의 학생들은 UC샌타크루즈, UC리버사이드, UC머세드, 베일러, 콜로라도스쿨오브마인스, 인디애나대, 퍼듀, 덴버대처럼 전국 명문대 순위(US뉴스 기준) 61~100위에 언듭되는 대학들에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대학리스트 작성 (Likely vs Target vs Reach)

이처럼 학업적 등급에 맞춰 지원하거나 등급을 높여 지원하거나 낮춰 지원하는 계획들이 대학 리스트를 작성할때 언급되는 Likely(입학이 유력한. 자신의 학업수준이 신입생의 상위 25%에 속한.), Target(입학이 합당한. 자신의 학업수준이 신입생의 평균에 속한), Reach(입학이 가능한. 자신의 학업수준이 신입생의 하위 25%에 속한)란 대목이다.

-Likely

합격자들의 최상위 25% SAT 성적을 보면 1~2등급 높은 Tier의 성적을 가진 학생들로 이뤄져 있다는 점을 알수 있다. 

Tier 4의 UC어바인을 예로 들면 합격자의 상위 25%의 학생들은 1~2등급 높은 Tier 3, Tier2에 해당하는 SAT성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수석(1등) 차석(2등) 합격이란 특정한 명칭을 한, 두 사람에게 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업 수준의 우수함에 따라 상위 몇 프로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장학생(Scholar)으로 명칭한다. 

대부분 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의 명성을 높이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확률이 높아 대학은 특별히 이들을 관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따라서 대입 목표 중 하나가 합격부터 다른 학생들보다 학업적 우위를 두고자 하는 것이라면 자신의 SAT 점수 등급보다 두어 등급을 낮춘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의미 있는 행보라고 생각한다. 성적보다 낮게 대학을 지원한다면 자신의 학업적 경쟁력을 극대화해 안전한 입학과 대학내 경쟁에 우위를 가질수 있는 장점이 있다. 

-Target

입학을 점치기 힘들 때일수록 세 부류의 리스트 중 가장 많은 지망 대학이 있어야 마땅하다. 자신의 학업적 기록에 마땅한 대학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 타주 대학들도 목표해보길 권장한다. 

-Reach

SAT 성적의 등급이 목표하는 대학에 조금 미달되더라도 기타 내신, 리더십, 활동 사항들이 탄탄하다면 도전해볼 만하다. 불리한 환경을 이겨낸 학생들도 도전해보길 권장한다. 

제이 박 원장/발렌시아 엘리트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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